인천 논현 치킨 리뷰 : 일품통닭
- 음식.
- 2018. 3. 4. 18:54
" 인천 논현동 통닭 맛집 일품통닭 "
▶ 위치 : 인천논현역 4번출구 먹자골목 안쪽
▶ 내가먹은메뉴 : 후라이드반 양념반 18,000원
평 가
▶ 음식맛 : ★★★★★
▶ 스피드 : ★☆☆☆☆
▶ 친절도 : ★★★☆☆
▶ 편의성 : ★★☆☆☆
▶ 가격대 : ★★★☆☆
개인적으로 통닭, 치킨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또하나의 메뉴는 순대국)
그래서 개인적으로 두개의 메뉴는 내 주관적인 맛평가가 주를 이루는데,
일품통닭은 치킨중에서 내가 제일로 꼽는 곳 중 하나다.
내가 좋아하는 치킨스타일은 옛날 치킨 스타일에 바삭바삭한 스타일,
특히 양념쪽을 더 선호하기때문에 양념이 예전 어릴적 먹던 달짝지근한 양념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좋아한다.
인천의 신포닭강정, 속초의 중앙닭강정, 만석닭강정과 같이 강정종류를 선호한다.
역시 이중에 제일은 일품통닭이라고 생각한다.
외관에서부터 옛날 통닭느낌이 물씬 풍긴다.
어릴때먹던 닭집 느낌인데, 이 느낌은 안으로 들어가면 그 향수를 더욱 진하게 만든다.
요즘 치킨집들 인테리어와는 확 다른 느낌이다.
요즘은 호프분위기로 조명도 어두컴컴하고 술집의 느낌이 많이 나는데,
일품통닭은 노란 조명과 아날로그 감성의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낸다.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를 데려온 가족단위의 손님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아날로그 감성이 아니니, 17,000 ~ 18,000원 선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치킨집들이 이정도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기에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기본적인 세팅이 참으로 단조롭다.
깍두기무, 치킨 양념, 겨자소스, 양배추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맥주 한잔하긴 어렵다고 할 수 있으나,
이를 달래줄 기본메뉴가 나온다.
바로 닭똥집튀김인데 나는 여기서 닭똥집튀김을 처음 먹어본 것 같다.
대부분 닭똥집튀김은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하는데,
여긴 튀김옷 없이 닭똥집 자체를 기름에 살짝 튀겨 나온다.
그렇기때문에 닭똥집 자체가 압축되어 좀 더 쫄깃한 맛을 내고 식감자체가 살아난다고 할 수 있겠다.
치킨을 기다리며, "참나무통 맑은이슬"이라는 소주를 시켜보았다.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도록 참이슬을 만든 진로에서 나온 소주이며,
프리미엄 소주라고 명시되어 있다.
처음엔 대장부 소주를 생각하고 시켰지만,
알콜 도수를 본 순간 그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대장부소주는 21도이지만 참나무통 맑은이슬은 16도이다.
확실히 큰차이의 도수를 갖고있다.
90년대 단종되었던 "참나무통 맑은소주"를 계승한 제품이라고하고, 증류식 소주계열인듯 하다.
맛은 일반 소주보다는 청주, 사케에 가까운 맛이었으며 깔끔한 맛을 냈다.
아무래도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느낌을 가진 소주였고, 용량은 300ml로 일반 소주보다 60ml 적었다.
드디어 나온 치킨.
일품통닭의 가장 큰 특징은 바삭함이다.
음. 일반적인 크리스피치킨의 바삭함이라기보단 오히려 바깥 튀김옷은 딱딱함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것이 기분나쁜 딱딱하이 아닌 딴딴함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 그 안의 속살의 부드러움을 지켜주는 느낌이다.
이는 양념통닭으로 먹었을 때 장점이 배가되는데,
일반 양념통닭은 튀김이 양념에 젖어 이내 눅눅해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일품통닭은 양념이 입혀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딴딴함을 오래도록 간직하기때문에 맛의 변형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양념자체도 옛날 치킨 양념이라 어릴적의 향수를 돋게 하는 것도 일품통닭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품통닭은 배달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정~~~~말 오래걸린다.
이건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마리를 이미 끝내고 두마리째 시켰는데, 한마리를 이미 다 먹고 두마리째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 먹는 타이밍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장 점
1. 최고의 치킨맛
2. 옛 향수를 불러오는 인테리어와 양념맛
단 점
1. 배달을 하지 않는다.
2.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려서 튀겨진다.
총 평
내가 가장 으뜸으로 꼽는 치킨 중 하나.
가끔 어쩌다 미치도록 그 맛이 입에 맴돌때가 있어 어느덧 찾게되는 곳이다.
* 개인적인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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