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회사에서의 나/일에 대한 단상 에우테르페 2021. 1. 20. 11:34
엄마가 어릴적부터 말했다. "좋은 친구 사겨라, 좋은 친구랑 놀아야 너도 좋은 사람 된다" 그러고는 전교 1등하는 친구 데려가면 좋아하신다. 근데 그 친구랑 얼마나 친하게 지냈냐 하면, 사실 그건 또 아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내가 공부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유유상종 이런 말이 있듯, 비슷한 사람끼리 친해지고 모이게 된다. 그럼, 조직에 이 말을 대입 해보면 어떨까? 직원 피드백을 마친 각 파트의 리드들과 리뷰를 나누다 보면 가끔 이런 얘기들을 듣는다. "요즘 애들은 의욕이 없어!" "우리 땐 안그랬는데 야근도 불사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업무 속도도 느리고, 배우려는 의지도 없는 것 같아" 우리끼리의 리뷰 과정에서 본인의 답답함을 편하게 얘기하는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문제는 다 ..
Work, 회사에서의 나/일에 대한 단상 에우테르페 2020. 9. 29. 17:19
직장에 다니는 우리는 (호봉제로 연봉이 책정되는 소수의 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 연봉협상을 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연봉이 생각만큼 만족스러울 수도, 생각보다 만족스러울수도, 관심이 크게 없을수도(설마 그럴일은 크게 없겠지만), 예상만큼 실망할 수도, 예상보다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 만족스러움을 갖거나,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사람들은 기쁨, 고마움 등의 감정을 느낄 것이고, 실망감을 느낑 사람들은 분노, 허탈함, 이직 생각, 의욕 저하등의 감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건, 여기서 어떤 피드백이 오고가느냐 하는 것이다. 일단 연봉이 어떻든 돈은 팩트다. 그 돈에 대한 실망감이든, 기쁨이든 여기에서 오는 감정을 타인이 컨트롤 할 순 없다. 단, 이에 대한 피드백에서 오는 감정은 컨트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