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영상,축제) 에우테르페 2018. 2. 1. 13:02
김려령 作 『완득이』 " 열등감으로부터의 성장" “아버지와 내가 가지고 있던 열등감 이 열등감이 아버지를 키웠을 테고, 이제 나도 키울 것이다. 열등감 이 녀석. 은근히 사람 노력하게 만든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영 나쁜 것 같지도 않은 게 딱 똥주다.” 완득이 주변을 둘러보면 전부 열등감을 가진 인물들 투성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말더듬이 민구삼촌, 한국국적이라지만 베트남인이라는 딱지를 짊어진 어머니, 그리고 어쩌면 이들로부터 비롯된 상처를 가진 완득이 자신까지. 하지만 결국 이런 열등감을 가진 인물들을 만들어 낸 건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다. “이 세상이 나만 당당하면 돼, 해서 정말 당당해지는 세상인가? 남이 무슨 상관이냐고? 남이 바글바글한 세상이니까!” 완득이의 열등감은 그의 난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