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영상,축제) 에우테르페 2018. 2. 2. 17:08
이기호 『작은 기쁨』 작은 기쁨이해인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작은 기쁨이 지어준 비단 옷을 차려입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즐겁다고 말하면서 자꾸만 웃어야지 이해인 수녀의 시. 내가 그녀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의 시는 언제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따뜻한 느낌의 시어로 언제나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시를 짓곤 한다. 물론 이는 그녀의 성직자라는 신분으로 인한 강박관념일수 있겠지만 그런 만큼 오히려 더 큰 시의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