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영상,축제) 에우테르페 2018. 2. 1. 12:59
정이현 作 『달콤한 나의 도시』 " 당신이 생각하는 드라마는 없다 " 오은수. 그녀는 우리나라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30대 여성이다. 무엇 하나 뛰어 날 것 없고, 그저 그런 직장에 그저 그런 보통의 얼굴의, 보통의 가슴크기, 보통의 집안 환경을 갖고 있는 여자 이다. 이건 우리사회의 대부분의 30대 여성들의 모습이다. 결국 이 책을 읽는 여성 독자들 대부분이 ‘오은수’ 그 자신인 것이다. ‘오은수’는 자신을 “한심한 여자”가 아닌 “성실한 여자”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다.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한 회사에 다니며, “엄마들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그렇기에 ‘결혼’이라는 관습에 대해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 그 관습체계를 벗어나지 못해 고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