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보라카이, 여기가 지상낙원?!

문득 17년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이유는 회사 옆자리의 대리님이 보라카이를 가신다고 한다...

나도 가고 싶은데, 한 2년이 지나서 이제 기억에서도 많이 희미해졌지만 은근 슬쩍 머릿 속을 뒤적거려보자.

 

보라카이는 가깝고도 참 먼 섬이었다.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해 4시간~4시간 30분정도 비행 후

픽업 샌딩을 이용해 다시 1시간 30분정도

또, 배를 타고 10~15분정도... 들어가는 동안 멀미나서 죽을뻔 했지만!

세상 풍경이 너무 좋다.

너무 덥고 습한거만 빼고 진짜 좋다.

이렇게 좋은데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좋다.

식상한 말이지만 지상낙원이었다.

1일차, 간단한 식사라기엔 헤비한 티본스테이크와

해난 가든 리조트를 들어가며 느꼈던 그 열대의 청량함!을 잊을 수 가 없다.

푸르고 파랗고 트로피칼하고 뭐 아무튼

맛으로 표현하지만 망고맛 사이다 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일상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당장 보라카이행 비행기를 표를 예약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괌이나 하와이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단지, 좀 안좋았던건...

앞서 말했듯이 너무 습했다.

가뜩이나 섬에다, 바다도 가깝고, 날씨도 더운데, 거기다 리조트에는 수영장이 수두룩하니,

객실침대도 거의 물침대같은 느낌?!

양서류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뜩이나, 땀이 많아 땀이 나기 시작하면 이건 뭐 계속 육수가 줄줄 흐르니 미칠노릇!

그럴 땐 사실 그냥 물에 들어가면 된다.

이로써, 다 필요없다. 그냥 물에서 나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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