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고기집 엉터리생고기 (+와인바 오늘, 와인한잔)

"사당역 고기집 엉터리생고기"


사당역 주변에서 소고기를 먹고자 한 우리는 원래 사당역 주변 정육식당을 가려 했다.

하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찼다는 말과 함께 다른 곳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몇 없는 고기집 중에 엉터리생고기를 서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지도의 평점이 너무 안좋은 바, 여길 가야하나라는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가게 된 이유는 맛에 대한 평가보단 불친절함이 평점을 깎아먹는 대단수의 이유였기 때문에 맛을 선택해서 발길을 향했다.

(물론, 먹고나서 쓰는 거지만 불친절하지 않았다.)

우선, 처음 들어가서 느낀 건 뷰가 굉장히 신선하다!

예약을 하기전 자리가 없는 상태에서 겨우 한거라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자리가 선택됐다.

특이한점은 모두 창밖을 보며 먹어야한다는거? 둘러 앉는 느낌이 아니라 일렬도 앉는 것처럼 자리가 되어있어, 혹 바에서 먹는 느낌이난다.

하지만 창밖의 풍경이 썩좋은 건 없어서 앞이 뚫려있어 시원한 느낌으로 만족했다.



기본 상차림. 딱히 특이할 건 없다. 양배추 절임과 기타 밑반찬들.

불판 위 도시락에 김치와 파, 마늘을 함께 올려주는 것이 좋았다.

우리가 시킨 소한마리, 가격은 75,000원! 역시 생각보다 싸지 않은 가격.

차돌, 갈비살, 등심 등으로 구성.


엉터리생고기라 하면 역시 체인점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소고기 & 돼지고기를 정육식당으로 판매하는 곳과 이와 함께 무한리필 고기까지 함께 있는 곳 둘다 있다.

사당역은 전자의 경우다. 정육식당느낌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에만 집중한다.

무한리필을 하는 곳들으 대부분 맛이 없었다.

그러나 사당점은 꽤 육질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우시장이나 기타 좋은 곳에서 먹는 고기들과 차이없이 신선하고 좋았다.

함께 제공되는 육회의 상태를 봐도 빛깔이 좋고, 신선해보인다.

마늘과 고추가 들어있어 알싸한 맛이 나니,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조심.

이제 안주가 떨어져 가니, 항정살도 2인분 시켜봤다.

항정살 자체도 덩어리가 크게 나오고 육즙이 잘 배어나왔다.

이와 함께, 나의 안주 제주도 감귤타르트.

제주도에서 기념품으로 사온 주전부리들 중 제일 좋았다.

크런치 초콜릿, 감귤초콜릿 이제 너무 식상한데,

이날 먹은 요거트 감귤칩과 타르트는 정말 너무 맛있었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제주도 상품들.


총평

고기가 생각보다 연하고 맛있었다. 육질에 꽤 신경을 쓰는 듯하다.

다음지도에 남아있는 별점은 1.1점으로 낮은데 그만큼 불친절한걸 느끼지도 못했고, 맛도있었으니 나는 꽤 만족했다.



(+추가) 와인바 오늘, 와인한잔

원래 따로 포스팅할 생각이었으나, 이전 이자카야에서 저 회와 나가사키 짬뽕을 먹고 이미 사진 찍을 힘을 잃었기에 함께 포스팅 해야겠다. (이건 사당역 이자카야 토모야의 모듬회)


와인바들이 여기저기 많이 생겨난다.

최근엔 더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론 와인바는 석수역 뒤쪽 모모와인포차를 추천한다.

정말 주거지에 있는 와인바답게 사람도 많지 않고, 분위기도 좋고, 테이블간 간격도 넓어 좋다.


아무튼 오늘은 사당역 오늘, 와인한잔.

꽤 많은 체인점들이 있는 듯하다.

사실 와인바라기보단 펍분위기였고, 그래서 떠들석 했다.

위와 같이 감성적인 글귀들이 많이 보였고, 우리가 시킨 와인에 대한 설명을 오른쪽 밑 사진에 보이듯 카드로 설명해줘 좋았다.

감바스와 까나페를 시켰는데, 사실 양이 좀 적었지만 이쁘고 깔끔하게 제공됐다.

가볍게 한잔하고 스쳐가기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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