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영상,축제) 에우테르페 2018. 4. 20. 18:35
"너무 높은 온도의 문장들, 언어의 온도" 언젠가부터 읽기 시작해서, 중간쯤 읽다가 책장 한구석에 꽂아놨던 이 책을 반차를 틈타 겨우 다 볼 수 있었다. 어느 순간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등의 SNS에서 입소문을 타 베스트셀레 반열에 오른 책이다.일상에서 볼 수 있는 언어들을 따뜻한 시선을 갖고 그 맛을 음미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그래서인지 확실히 디지털보단 아날로그의 감성들을 엿볼수 있다.책에는 여럿 잉크가 떨어진 듯한 자국들이 보이고, 문장들도 서정적인 어조로 아름답게 쓰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나 글을 너무 멋지게, 뭔가 있어보이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여 사실 좀 불편했다.에세이 속의 어떤 문장을 적더라도 문장 하나 하나에 비유를 끊임없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