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영상,축제) 에우테르페 2018. 2. 1. 12:25
박민규 作 『카스테라』" 세상으로부터 32Km 떨어진 사람들 " 화자인 나는 서울에서 “32km” 떨어진 연천유원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여기에서 서울이란 주류인 사람들. 즉 자본주의 사회의 주축인 사람들을 뜻한다. 그것이 사장이든 노동자이든 그 주축인 사람들은 주말에 유원지로 와서 오리 배를 타며 일상의 피로를 풀곤 한다. 그 축에 끼어있지 못한 73곳의 회사에서 퇴자를 맞은 ‘나’와 축에서 실패하고 탈락한 ‘사장’은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 "32km" 떨어져 있는 것은 결국 세상에 동화되지 못하고 빗겨나 있는 비주류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비주류가 좌절하지 않고 만든 것이 바로 “오리배 시민연합”이다. 이 오리 배 시민연합은 비주류의 사람들이지만 그들만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력을..